대전시립연정국악원, 29일 기획시리즈 '우·아·한' 마지막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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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원, 29일 기획시리즈 '우·아·한' 마지막 무대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3.11.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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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브런치 콘서트 ‘우·아·한' 포스터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2023 시리즈 기획 K-브런치 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의 마지막 무대가 29일 수요일 11시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된다.

지역 전통음악 인프라 확충과 국악의 대중화, 생활화를 위해 대전국악방송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과 함께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국악 중심 동시대 최고의 한국창작음악을 선사한다.

2023년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국립관현악단의 위재영, 안산시립국악단 수석 김선우 그리고 한국개량악기연구회의 배상중 연주자이다. 세 명의 연주자는 장새납, 대피리, 저피리 등 다양한 피리를 건반, 타악, 가야금과 함께 전통적이면서 현대적인 어법으로 연주하며 닮은 듯 안 닮은 듯한 창작 음악의 세계를 보여준다.

위재영 연주자는 자유로운 템포로 시작하는 ‘그네 뛰는 처녀’와 풍년의 기쁨을 표현한 ‘풍년 맞이 기쁨’두 곡을 장새납, 건반, 타악으로 연주한다.

안산시립국악단 피리 수석 김선우 연주자는 중저음 음색을 표현하는 개량대피리를 굿거리 동살풀이 장단에 맞춰 흥겨운 가락으로 풀어낸다. ‘창성은 좋아’, 멕시코의 음악 ‘베사메무쵸’를 대피리로 풀어 가야금과 타악이 함께 연주한다.

세 번째 연주자 배상중은 서양의 바순이나 베이스클라리넷 같은 낮은 음역대로 요즘 베이스로 자주 사용되는 저피리 연주를 통해 목관 특유의 따뜻한 음색을 들을 수 있는 창작곡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다른 음역을 가진 3종류의 피리가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작곡된 박범훈 작곡의 ‘피리삼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를 전통악기인 피리를 대신하여 개량피리로 연주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국악 중심의 동시대 최고의 한국창작음악을 선보였던 국악원 대표 기획시리즈 <K-브런치 콘서트 우·아·한>를 사랑해 주신 시민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기대에 부응하는 공연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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