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이 3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새로운 전시인 '등잔'을 개최한다.
'박물관 속 작은 전시'는 주요 기념일과 행사, 신규 기증된 유물 등을 소개하는 전시로, 이번에는 따뜻한 빛으로 실내를 밝게 비춰주던 등잔을 주제로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사용된 등잔을 중심으로 약 10여 점의 유물을 공개한다. 등잔 내부에는 당시 사용한 흔적도 남아있어 관람객들은 그 시대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에 등장한 등잔대와 함께 방 안을 밝혀주던 좌등, 밤에 이동할 때 사용한 조족등, 들고 다니거나 밖에 걸어두어 사용한 제등 등 다양한 형태의 조명 기구를 살펴볼 수 있다.
관계자는 "과거 등잔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살펴보면서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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