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의 상징인 계백장군의 혼이 깃든 백제군사박물관이 새롭게 단장하고 일반에 공개된다.
백제군사박물관은 2005년 3월 개관 이후 17년 만에 약 40억원을 투자하여 전시실을 개편하고 관람객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제1전시실은 '백제작전지휘소'라는 주제로 백제군 막사 내부를 재현했다. 황산벌 전투 전 작전회의하는 장군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관람객이 총사령관이 되어 군사들을 배치하고 전투를 전개하는 체험존을 마련했다.
제2전시실은 '계백과 황산벌, 최후의 전투'라는 주제로, 백제의 무기를 착용한 군사모형과 실감영상관을 통해 황산벌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인터렉티브 체험존에서는 체험자가 백제 군사가 되어 활을 쏘고 말을 타는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제3전시실 커뮤니티센터는 유아 및 어린이들을 위한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재미있게 놀며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 전시연출의 주안점은 계백장군과 황산벌전투를 입체적이고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어린이들이 계백장군과 황산벌전투에 대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특화된 전시연출을 통해 체험 중심의 전시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군사박물관 호국관은 2024년 리뉴얼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총 30억원을 투자하여 '어린이체험관'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모든 리뉴얼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백제군사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