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천안아산 KTX역세권에 R&D집적지구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충남도, 아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협약을 맺고, 총 3514억 원을 투입해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 구역 내에 2027년까지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제조기술융합센터 등을 건립한다.
이 사업은 천안아산 KTX역세권의 입지적 이점을 활용하여 지역발전과 기업 유치를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역 내 생산현장 중심의 기술개발과 융합을 위한 핵심거점을 조성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산업 구조의 혁신을 이룰 계획이다. 또한, 관련 기업 및 기관의 입주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충남지식산업센터가 준공되었으며, 올해 중에는 제조기술융합센터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다. 충남지식산업센터는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만2,471㎡ 규모로 건립됐으며 반도체 제조, VR·AR 개발, 산업용 장비 등 관련 기업·기관 80%가 입주해 미래 성장동력 견인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준공 예정인 제조기술융합센터는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6,676㎡ 규모로 건립된다. 충남테크노파크 주관 테스트 베드·스마트화 솔루션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기업과 강소특구 캠퍼스가 입주하면 중소기업 제조공정 혁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충남형 MICE산업을 견인할 새로운 랜크마크 역할을 할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만1,900㎡ 규모로 현재 공사 착공을 위해 시공사를 선정 중이다. 올해 실시설계 및 우선 시공분을 착공하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 본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치의학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을 유치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천안시는 지역의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고,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천안아산역과 R&D집적지구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보통로를 개설하는 등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교통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R&D 집적지구로의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천안아산 KTX역세권에 위치한 입지적 이점을 바탕으로 R&D집적지구의 지속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기관·기업 유치 등을 통해 천안시 신성장동력으로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