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정부예산 ‘11조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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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정부예산 ‘11조 시대’ 연다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4.02.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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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예산 확보 추진 전략 보고회…중점 사업 점검·전략 논의
라이즈 1000억·대산∼당진 고속도 2360억·경찰병원 214억 등
정부예산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 / 충청남도
정부예산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 / 충청남도

올해 10조 원의 정부예산시대를 연 충남도가 내년 11조 원의 국비를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은 올해 최종 확보한 10조 2130억 원보다 7870억 원 많은 11조 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기본 방향은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도의 핵심 과제 사전 발굴, 도정 중점 과제 및 주요 도정 사업 본격 실천, 진행 중인 대규모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및 통과 등으로 잡았다. 또한, 22대 국회 출범에 따른 지역 국회의원 공조와 2024년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완료 및 유보통합 대응을 준비했다.

목표별 주요 사업 및 내년 확보 목표액을 살펴보면, 경제 성장을 위해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1000억 원, 착용로봇 혁신 생태계 실증 사업 30억 원, 자유 형상 디스플레이 실증센터 구축 54억 원, 대산-당진 고속도로 2360억 원 등을 제시했다.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을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설립 3억 원, 격렬비열도항 다목적 기능 항만 조성 5억 원,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28억 원, 농촌용수 개발 사업 기본조사 신규 지구 12억 원 등을 확보한다.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16억 원, 산재 전문 공공병원 건립 3억 원, 아산 경찰병원 건립 214억 원 등을 준비한다.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을 위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23억 원,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2억 원, 장항 국가습지복원 사업 685억 원, 충남 청소년 직업체험관 31억 원 등의 주요 사업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도는 2∼3월에 실국별 부처 정책 간담회를 진행하고, 4∼5월에는 지휘부 부처 방문 활동을 계획하며, 6∼8월에는 부처 반영 상황 보고회와 국회의원 초청 도정 설명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9월부터는 정부예산안 최종 반영 보고와 국회 캠프 운영, 지휘부 국회 방문 활동을 추진한다.

김태흠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선 8기 힘쎈충남은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영재학교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 미래성장 사업을 대거 반영시키며 올해 도정 사상 처음으로 국비 10조 원 시대를 개막했다"고 말했다. 또한, "도정은 목표를 과감하게 설정하고, 미래전략사업 발굴과 대형 SOC 사업 적기 추진 등의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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