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한계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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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한계 없앤다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4.02.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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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학교 밖 청소년에게 지원하는 급식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도는 21일 간편 결제 서비스회사 엔에이치엔(NHN)페이코와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인 꿈드림센터에 등록된 청소년 1900여 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시스템은 센터 내방자 위주로 급식을 지원하고 정해진 시간에 식당을 예약한 후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청소년이 선호하는 메뉴를 즉각 반영하거나 변동 인원 식수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는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간 제약 없이 다양한 메뉴 제공이 가능한 급식비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학교 밖 청소년의 결식을 예방하고 영양을 개선하기로 했다.

페이코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 센터 내방 없이도 외부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도 급식 제공이 가능해진다. 또한, 페이코 가맹점이라면 예약 없이 자유로운 시간에 식사 및 결제가 가능하며, 패스트푸드나 카페, 편의점 등 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가게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도내 15개 시군은 페이코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비를 지원한다. 엔에이치엔페이코는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학교 밖 청소년이 결제 시스템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주요 협약 사항은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시스템 안정적 보급을 위한 역할 수행 △기관 간 실무 협의에 따른 추진 사항 지원 등이다.

올해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예산은 2억 6000만 원으로 도는 올해부터 교육청 협력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국비 지원 급식비 단가를 8000원에서 1만 원으로 자체 증액했으며, 더 많은 학교 밖 청소년이 양질의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규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학교 밖 청소년이 장벽 없는 급식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했다”라면서 “학교 밖 청소년이 불편한 시스템 때문에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페이코 결제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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