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관 협력 전동킥보드 관리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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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민관 협력 전동킥보드 관리 강화 추진
  • 신상철 기자
  • 승인 2024.02.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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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공유PM 운영 가이드라인 시행…사고 예방·주차관리 강화
PM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공유 개인형이동장치 / 세종시
PM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공유 개인형이동장치 / 세종시

앞으로 세종시 공유 개인이동장치(PM)의 최고속도가 시속 20㎞로 하향 조정되고, 사고 위험이 큰 구역에 대해 주차금지구역이 설정되는 등 공유 PM에 대한 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공유 PM은 사용자의 무분별한 이용으로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무단 방치로 인해 무질서가 확산되는 등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공유 PM 사용을 규율하는 법률이 없고, 지자체에 관리 규제를 위한 아무런 법적 권한이 없어 대여업체의 자율적인 조치만을 기대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세종시는 시 의회, 교육청, 경찰청, 대여업체 등과 함께 민관협의체를 가동, ‘공유 PM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가이드라인은 ▲안전사고 예방 ▲주차관리 강화 ▲시민 불편 해소 및 올바른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우선, 과속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공유 PM의 최고속도가 현행 시속 25㎞에서 20㎞로 전격 하향 조정된다. 또한, 공유 PM의 무단 방치, 무질서 확산 방지를 위해 초·중·고등학교 정문 앞 등 사고 위험이 큰 지역이 PM 주차금지지역으로 지정된다. 주차금지구역 등에 방치된 공유 PM은 시가 개설한 오픈 채팅방을 통해 시민 누구나 신고할 수 있으며, 대여업체는 실시간으로 이동 조치한다.

이외에도 시와 교육청은 학생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캠페인을 지속 실시하고, 경찰청은 2인 이상 탑승, 운전면허 미소지자 등 불법 운행을 수시로 단속한다.

최민호 시장은 “관련 법령이 없는 상황에서 세종시가 올바른 공유PM 이용 문화를 선도하고, 이 모델이 전국적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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