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을 찾은 관광객이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을 웃도는 3100만여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관광객 수가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를 회복한 데 그치지 않고 증가세로 돌아선 만큼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운영을 통해 2025년에는 4000만명, 2026년에는 5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객은 총 3100만 9000여 명으로, 2022년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도내 주요관광지점 10곳은 대백제전 효과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백제문화단지 165만 2088명 △독립기념관 160만 1941명 △간월암 96만 7269명 △해미읍성 87만 7646명 △현충사 80만 2389명 순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수가 50% 이상 증가한 곳은 솔모랫길, 조류생태전시관, 노을길, 백제문화단지, 당진 월드아트 서커스 공연장 등 41곳이었으며, 50% 이상 감소한 곳은 모덕사, 고마아트센터, 세계꽃식물원, 솔향기길, 사계고택 등 5곳이다.
특히 부여와 논산, 홍성, 천안, 서천 등에서는 전년 대비 관광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에 충남은 2026년 5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신규 관광지 발굴 및 주요 관광지점 등록을 확대하는 등의 추진을 계획 중이다.
송무경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을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기반시설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사전(PRE) 운영 기간으로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과 홍보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