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앙아시아 수출길 확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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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중앙아시아 수출길 확장 시동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4.03.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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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중앙아시아로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도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카자흐스탄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계획을 세우고, 이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국토 면적이 272만㎢로 우리나라의 27배에 달하며, 국내총생산(GDP)은 2258억 달러에 이르는 대형 시장이다. 또한, 중앙아시아의 교역 경유지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며 경제적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특징 중 하나는 중산층과 청년층의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30세 미만 청년층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인구 1인당 구매력평가지수(PPP)가 3만 달러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며, 해외 직접투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 간의 양국 무역도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해 카자흐스탄으로의 수출액은 16억 5509만 8000달러에 달하며, 수입액은 48억 6947만 1000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무역 교류와 유학이나 이주노동 등의 영향으로 카자흐스탄 국민들은 한국 제품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은 충남도의 중소기업 15개사를 모집, 경제도시 알마티에서 열릴 예정인 수출 상담회와 바이어 상담을 진행한다. 사후에는 현지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충청남도 온라인수출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별한 제한은 없으나, 대기업이나 대기업 출자회사, 국세·지방세 체납 기업 등은 참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한류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은 K-제품 진출 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수출 전문기관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해 바이어를 기업과 연결하는 등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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