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세계 주요 과학도시와의 교류를 강화하며 글로벌 경제생태계를 연결하는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구축에 나섰다.
시는 올해 안에 도시연합을 창립하고 세계 과학도시 간의 플랫폼을 안착시키겠다는 의지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지난 10일부터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의 선진 과학도시를 방문, 본격적인 도시연합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각 도시는 대전시가 제안한 비전과 아젠다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참여 의사를 밝혔다.
특히, 14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방문에서는 디셀블룸 시장과 만나 도시연합 창립식 초청과 첨단기술 관련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에 대한 후속 논의를 약속했다. 15일 독일 도르트문트 방문에서는 바르바라 브룬싱 부시장과 AI, 수소연료 등의 프로젝트 파트너십에 대한 참여 의사와 인력교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공유했다.
장 부시장은 "이번 유럽 출장을 통해 선진 과학도시와의 지지와 협력 아래 글로벌 경제과학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일류 경제도시로서의 대전의 미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9월 10여 개 세계 혁신도시가 참여하는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 및 포럼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