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도내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 127억 원을 투입해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16억 원 증액된 규모로, 만 6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총 9만 6722명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2만원 증가한 연간 13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문화누리카드는 공연, 영화, 전시, 도서, 음반 구매뿐만 아니라 교통, 숙박, 관광시설 등 전국의 다양한 가맹점에서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충남도는 카드 이용률 제고를 위해 가맹점 확대 및 이용자 편의성 증진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를 위해 분기별 2회 이상 시군 및 지역주관처와 실적제고 회의를 개최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한, 논산딸기축제, 백제문화제, 계룡군문화 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 기간 동안 축제 부스를 가맹점으로 등록해 문화누리카드 이용 활성화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문화소외지역과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서비스와 모셔오는 문화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축제현장, 공연장, 유명 관광지 등을 아우르는 여행패키지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한 문화누리카드 홍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진배 문화정책과장은 "도민이 쉽고 편하게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군 맞춤형 홍보물 제작 및 배포를 계획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누리카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발굴 및 충남형 기획사업 추진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