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위기에 따른 신·변종 감염병의 출현 및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헬스(One-Health) 통합 감시망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질병관리청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 방향에 맞춰 인체와 다양한 환경 감시를 통한 원-헬스(One-Health) 통합 감시망을 구축하여 대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해수환경, 다중이용시설, 지역 행사장, 의료기관 환경 등 도내 41개 지점에서 매개체 질환, 설사 질환 등 26개 원인 병원체 감시를 적극 추진한다. 특히 해수온도 상승에 따른 비브리오 병원체 감시 강화, 모기 및 진드기 등 매개체 분포 조사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증가 대비, 주요 관광단지 및 다중이용시설 대상 설사질환 병원체 오염 조사를 실시하여 집단 감염 예방과 지역 내 확산 방지에 힘쓴다.
충남도는 원-헬스(One-Health) 통합 감시를 통해 감염병 유행 예측 기능을 강화하며, 질병관리청과 협력하여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운영체계 구축, 감염병 확인진단 검사 품질 향상 및 신뢰성 확보에도 나선다.
김옥 원장은 “최근 일본에서 급증하고 있는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 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과 같은 해외 유행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감시 및 진단 체계를 고도화 할 것”이라며 “감염병 예방은 개인위생도 중요한 만큼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