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문화 꾸러미 체험교육이 대전에서도 운영된다.
대전시립박물관(관장 류용환)은 오는 6월23일까지 대전역사박물관(대전상대동 소재) 6~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가치 다문화–꾸무스타 필리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꾸러미를 이용해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의 문화를 체험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다문화꾸러미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난 2010년부터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일본, 중국 등 매년 1개국씩 선정해 그 나라의 전통복식과 악기, 놀이기구 등 문화를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담아 제작한 교육용 기자재이다.
교육은 필리핀 동요와 인사 ‘꾸무스타 뽀(안녕하세요)’와 함께 꾸러미의 그림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세계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와 놀이 체험 등이 진행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시작된다”며 “어린이들이 다문화꾸러미 교육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며 다양한 세계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역사박물관에서는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교육기자재(작은 꾸러미-옷, 축제, 생활 상자)를 대여한다. 교육기자재(작은 꾸러미)의 대여를 희망하는 어린이 대상 교육기관 및 다문화관련 기관은 모두 신청이 가능하며, 대여비는 무료로 기간은 14일이다.
교육참여와 기자재 대여 신청은 대전역사박물관(전화 270-8614)으로 하면 되고, 그밖에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museum.daejeon.go.kr)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