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원이 절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를 거쳐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나섰지만, 선거 결과 과반수 득표에 실패해 의장에 당선되지 못했다.
대전시의회는 3일 제2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를 열고 재적의원 22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의장 선출의 건 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권 의원은 1차 투표에서 찬성 11표, 반대 11표로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회 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이후 2차 투표에서도 역시 찬성 11표, 반대 11표가 나와 결국 의장 선출의 건은 부결됐다.
김종천 의장은 2차 투표 이후 “후보가 1명이어서 결선 투표 요건이 성립되지 않는다”며 “후보자를 다시 선출해 선거를 실시한다”고 선포했다.
한편, 의장 후보 등록은 9일 오후 6시까지이며, 재선거는 13일 오전 10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