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순 대전시의원 사퇴 번복… “의장 선거 재출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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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순 대전시의원 사퇴 번복… “의장 선거 재출마 검토”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7.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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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대전시의회 의장 선출에 실패한 뒤 곧바로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던 더불어민주당 권중순 의원이 5일 만에 사퇴를 철회하고 의장 선거 재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권 의원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대전시의회 의장 선출과 관련한 일련한 사태로 인해 의회 본연의 학할을 하지 못하는데 대해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원구성 과정에서 수차례 반복된 정당민주주의가 번번히 뒤집히는 정치적 상황을 목도하고 이를 바로잡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3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하지만 이후 지역 주민과 정치 원로, 지역 국회의원들로부터 많은 걱정과 만류를 들었다. 이 악순환을 끊어내겠다는 일념으로 농성하고 있는 동료 의원들을 보며 고민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저는 대전시의원 사퇴를 철회하고자 결심했다”며 “주민 및 당과 충분히 상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어떤 비판도 달게 받을 것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대전시의회 의장 재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후보등록일까지 아직 이틀이 남은 만큼 더불어민주당 전체 의원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진행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해 재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를 통해 의장 후보로 단수 추천된 권 의원은 지난 3일 재적의원 22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전시의회 제2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 1·2차 투표에서 모두 찬성 11표, 반대 11표로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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