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본 2020 자치구 정책구상] ① 정용래 유성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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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본 2020 자치구 정책구상] ① 정용래 유성구청장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11.20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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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 4차산업혁명, 교육, 문화, 안전, 복지, 환경, 개발….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20일 제239회 유성구의회 제1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강조한 말들이다.

정 청장은 이날 “1989년 출범 당시 대전의 변방에 불과했던 유성은 이제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도시, 모두가 부러워하는 중핵도시로 우뚝 섰다”며 “특히 민선7기 목표인 ‘다함께 더 좋은 유성’을 향한 담대한 첫발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지방정부 최초 사이언스 비즈 어워드(Science Biz Award) 우수상,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도시재생 분야 최우수, 생산성 대상 정주환경 분야 전국 1위,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 수상 등 값진 성과도 부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쌓아온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내년도 분야별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핵심 내용들을 살펴봤다.

1. “주민을 주인으로 하는 자치분권”

실질적인 주민자치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체계적 준비를 해 나가겠다. 자치와 분권에 대한 교육, 대화와 토론이 중심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 과정을 운영하여 주민의 자치역량을 높임으로써 2021년부터는 진정한 주민주도의 주민자치회가 운영되도록 기초를 튼튼히 하겠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기초자치단체 최초 자치분권 특별회계 운영, 주민참여예산제 예산한도 확대, 지역공동체 지원센터 신축, 주민참여형 도시푸드플랜 체계 안정화를 추진하겠다.

2.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을 잇는 4차산업혁명”

창의적인 생각과 콘텐츠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혁명적 변화의 물결이 몰려오고 있다. 반세기 동안 국가발전을 견인해 온 대덕특구가 있는 우리에게는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것이다. 유성만이 갖고 있는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과학 브랜드 유성다과상 콘텐츠 강화,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한 주니어 워크북 배포, 학생·성인 대상 4차산업혁명 혁신 DNA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과학마을 및 과학문화예술거리 조성 등을 추진할 것이다.

3. “사람을 키우는 교육”

교육은 개인의 미래를 좌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사회 전체의 자원배분을 결정한다. 학교교육만으로는 사람을 키워내는 데 한계가 분명한 만큼 공교육의 성공을 위해 마을교육에 적극 나서겠다. 학교를 넘어 더 큰 학교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온마을이 청소년의 성장을 돕겠다.

이를 위해 나래이음 혁신교육지구 프로그램 확대, 세대공감 프로그램 운영, 마을단위 청소년안전망 구축, 지역문제 해결과 마을발전을 위한 대학협력사업 강화에 매진하겠다.

4.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하는 문화관광”

주민이 일상에서 문화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혜택이 아니라 문화인으로서 누리는 당연한 권리이다. 우리 생활주변에서 여유를 즐기는 여행과 휴식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온천로 일원 샹젤리제 거리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연계한 명물카페거리 조성, 전민 복합문화센터 건립,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 및 유성온천문화축제와 국화전시회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5.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과 건강”

2011년 일본을 강타했던 동일본대지진의 방사능 피해가 서서히 드러나며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빈곤은 위계적이지만 스모그는 민주적이라는 말처럼, 위험으로부터의 영향은 특정 개인과 집단에 그치지 않는다. 위험을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구하겠다.

이를 위해 원자력 환경 안전감시체제 구축 및 시민감시권한 강화, 지역 내 전염병 예방·관리 강화, 노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검진, 청년 대상 건강관리 서비스 등 주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6. “주민 안녕을 우선하는 사회복지”

최근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이 82.7세로 최고의 장수국가에 진입했다. 노인들에게는 돌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고, 그동안 분절적으로 이루어진 교육과 직업활동, 여가생활도 앞으로는 전 생애에 걸쳐 동시에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받는 커뮤니티케어 사업 본격 추진, 신중년 프로젝트 5060청춘대학 보완, 전국 규모 실버페스티벌 1박2일로 확대, 돌봄플러스케어 ICT 복지서비스 확장, 공동육아 나눔터 조성, 육아커뮤니티센터 운영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7. “다 함께 살고 싶어지는 도시환경”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부모들은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도시가 바로 유성이다. 여기에 재미를 더해 유성의 도시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

이를 위해 여름 야외 물놀이장 및 겨울 썰매장 운영, 건전한 여가문화 위한 캠핑·체험시설 조성, 산책로·등산로 확충, 갑천제방 숲길 조성, 폭염 그늘막 확대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

8. “유성을 키우는 사업, 환경을 살리는 개발”

지난 7월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유성종합스포츠센터 건립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운영을 위해 관리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대형사업들이 우리 유성의 품격과 가치를 높이는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특히 구즉·진잠행정복지센터 신축, 보건소 신축 이전 및 제2노인복지관 건립 등 재정건전성의 큰 틀 안에서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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