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고종 1884년 황도연이 지은 ‘방약합편’에 의하면 택란(澤蘭)은 죽은 피를 없애는 어혈작용으로 생리통이나 무월경에 사용하며, 이뇨효과가 탁월하여 부종 특히 산후 부종에 좋다고 해요.
우선 택란은 이뇨작용을 아주 잘 도와주는 약재에요. 특히 여성분들의 배란통과 갓 아기를 출산한 산모분들에게도 좋으며 월경불순, 폐경, 산후어혈복통, 타박상 등에도 아주 좋습니다.
이런 택란은 희첨, 배, 율무, 으름열매, 대추, 생강 등을 적절히 배합해 차로 마시면 피부에도 좋고 몸매관리와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입니다. 피부가 푸석푸석하고 자주 붓는 분들께 꼭 추천하는 차예요.
그러면 택란차에는 무엇이 들어가 있을까요.
희첨은 오래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근골이 강건해져 백발이 다시 검어진다고 해요. 또한 관절의 기운 순환을 촉진하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하며 관절통이나 근육통, 허리나 무릎의 무기력증, 급성 간염 피부 염증에도 좋답니다.
배는 산성화된 현대인의 혈액을 중화시켜 주는 대표적 알칼리성 식품으로 무기성분과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피로회복, 면역기능 강화, 암 발생 억제 기능 등이 있으며 기관지 질환의 예방과 치료, 소화촉진, 숙취해소 등의 기능을 예로부터 인정을 받아왔어요.
차로도 많이 먹는 율무는 주로 운동계 비뇨기 소화기 질환을 다스려요. 이뇨작용을 도와 몸속의 습기를 없애며 섬유소와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해 면역 증진 효과도 있죠. 율무에 들어 있는 수용성 아미노산을 흡수하려면 따뜻한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 좋아요.
으름 열매는 임하부인이라고도 해요. 주로 부인과 신경계 질환을 다스리며 가슴답답증, 관절염, 낙태, 당뇨병, 방광염, 변비, 월경불순, 불통과 유산, 진통을 다스린답니다.
대추는 혈을 보강해주는 대표적인 한약재에요. 정신 안정의 효과가 뛰어나 신경과민, 히스테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사람에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피부가 자주 마르거나 피로를 많이 느끼는 분한테 아주 좋아요.
생강은 위 점막을 자극하여 위액분비를 증가시키고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요. 혈액순환과 체온을 올라가게 하고 위가 차서 생기는 구토와 팔다리가 차고 아랫배가 아플 때 설사, 천식, 감기 등에도 아주 좋은 약재에요.
시중에 티백으로 편하게 우려 드실 수 있는 제품도 있으니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