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이야기] 권위와 명예의 상징 ‘로열 살루트 & 노블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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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이야기] 권위와 명예의 상징 ‘로열 살루트 & 노블와인’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9.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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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돌이 박힌 ‘로열 살루트’

로열 살루트는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즉위를 기념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으로 오늘날까지도 각계각층에서 위대한 업적과 성과를 기리기 위한 존경과 찬사의 의미로 선사되곤 한다. 새로 즉위하는 군주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Royal Salute’, 왕의 예포라고 이름을 지었다.

이중 로열 살루트 38년은 2005년 출시된 최고급 스카치 위스키로 평가받는다. 당시 출시 행사와 첫 제품판매를 우리나라에서 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로열 살루트 38년 라벨에는 ‘운명의 돌’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운명의 돌’은 왕의 권력을 상징하는 표상으로, 영국 왕실의 대관식 때 왕좌 밑에 놓여 새로운 왕을 승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수공으로 제작한 화강암 풍의 도자기 병에는 스코틀랜드 검의 손잡이 모양을 본 떠 디자인한 24캐럿 도금 마개가 장착되어 희귀성과 가치를 더하고 있다.

국회의사당 해태상 아래에서 숙성중인 ‘노블와인’

1974년 출시된 해태 노블와인은 국내 최초 포도와인으로 인기가 높았다. 당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준공을 앞두고 의사당 앞에 해태상을 놓아 악귀를 물리치고 화기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고, 이 소식을 들은 해태산업 측에서는 해태상 암수 1쌍과 포도주를 기증했다.

당시 백포도주 72병이 국회의사당 해태상 아래 36병씩 나눠 석회로 밀봉한 항아리에 담겨 묻혔으며, 국회가 지어진 지 100년 뒤인 2075년 국가에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면 이 포도주를 꺼내 건배주로 쓸 예정이라고 한다.  <도움 : 완주군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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