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침산동, 보문산 자락에 위치한 뿌리공원은 1997년 개장한 전국 유일의 효 테마공원이다. 현재 12만 5000㎡의 부지에 240여 문중의 성씨조형물과 함께 전망대, 잔디광장, 산림욕장, 수변무대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있어 연인원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뿌리와 효문화의 총집산이 되고 있다. 뿌리공원에 조성된 성씨조형물을 중심으로 각 문중의 유래와 전통을 살펴본다.
부안(부령)김씨는 대보공(大輔公) 김알지(金閼智) 공을 시조로 모시는 600여 본관 1000여 신라김씨의 종가다.
대보공의 7세손인 미추왕(未鄒王)이 김씨로는 처음 신라 13대왕에 즉위한 후 신라 역사 56왕 992년 중 38왕 586년 동안을 다스리다 서기 935년 경순왕(敬順王) 9년에 고려(高麗)에 양국(讓國)하니 태자(太子)인 일(鎰)이 양국을 반대했다.
이후 일(鎰)은 어머니인 죽방왕후(竹房王后)와 함께 처자와 충신의사들을 거느리고 설악산 근처 인제군 상남면 일대에서 신라소국을 세우고 광복을 도모해 항려(伉儷) 투쟁을 벌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사람이 곧 마의태자(麻衣太子)로 부안(부령)김씨의 시조(始祖)이다.
태자공(太子公)의 큰아들 기로(箕輅)는 그후 심산유곡인 전북 부안의 변산 개암사 뒤 울금바위의 굴 부사의방(不思義房)에서 역시 신라광복을 기원하다 더 깊은 변산 월명암에 은거했다.
후예(後裔) 경수(景修)가 처음으로 고려왕조에 등과 이부상서(吏部尙書) 우복야(右僕射) 벼슬에 오르고 그 아들 춘(春)이 나라에 큰 공을 세워 부령부원군(扶寧俯院君)에 봉해졌으며 부령을 관향으로 부령김씨라 칭했다.
조선조 태종(太宗) 16년에 부령현과 보안현을 합병해 부안군으로 개명한 이후부터 부안김씨(扶安金氏)라고 부르게 됐으며 그 후손들이 번창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
풀을 뜯어먹다가 여생을 마쳤다라고 적혀있는데
부안김씨 족보위조해서 본인들이 마의태자후손이라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