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발효재료와 독자적 기술로 세계 시장 노려
대전은 공공기관과 각종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으면서도 이렇다 할 대기업이 없다보니 전형적인 소비도시로 평가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지역 내 19개 대학에서는 14만 5000여 명의 재학생과 매년 3만 500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 되는 등 우수한 인재가 넘쳐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대전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창조할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선포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밥상뉴스에서는 연구·제조에서 IT까지 대덕특구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소개하고, 이를 지역의 유능한 인재들과 연결하는 ‘힘내라! 중소기업’ 캠페인을 진행하니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최근 한국 화장품이 세계시장에서 연이은 판매기록을 갈아치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홍삼에 과학을 결합시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기업이 있어 세계 미용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입주 중소기업인 샤인앤샤인(Shine&Shine)이다.
샤인앤샤인은 ‘일어나 빛을 발하라!(Isaiah 60:1)’이라는 슬로건 아래 발효홍삼에서 추출한 희귀 성분과 천연발효한방재료에 발효공법을 접목시켜 피부를 회복시키는 화장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샤인앤샤인은 Kg당 5000만원을 호가하는 고기능성 핵심원료인 진세노사이드 Rh1을 발효 홍삼에서 바이오 공법으로 추출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특허받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발효 한방 바이오 공법이란 생물학적 효수 균주를 활용해 진세노사이드를 한약 포제법으로 처리해 추출 생산하는 샤인앤샤인의 자체 기술이다.
이와 함께 샤인앤샤인은 우방자, 죽엽, 연교, 감초, 상백피 등 자연에서 얻은 천현 발효 한방 추출물을 보조 성분으로 사용해 미백과 주름개선은 물론 탁월한 보습효과를 통한 피부 진정효과와 강력한 리프팅 효과를 자랑하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갖고 있는 벤처기업 샤인앤샤인은 2017년 대전시로부터 고용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은데 이어 지난해에는 수출유망기업에 지정되기도 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는 으뜸중기제품 선정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의 HIT500 사업에 참여하는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여러 표창을 받으며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샤인앤샤인은 현재 한화면세점, 동화면세점 등에도 입점 돼 스킨케어·크림, 마스크팩, BB크림, 샴푸 등 주력상품을 국내고객 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샤인앤샤인의 이러한 성공에는 대전시의 지원이 함께했다.
대전시는 지난 2017년 3월 올해 50주년을 맞이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최대의 미용박람회인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 파견하는 5개 지역 기업에 샤인앤샤인을 포함시켰고 지난해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상품관 입점 기업에 선정키도 했다.
이어 올해에도 시와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3월 80여 개국, 500여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적 박람회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국제미용 박람회에도 참가자격을 주면서 샤인앤샤인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시의 지원에 힘입어 샤인앤샤인은 지난 8월 중국 현지 온라인쇼핑몰 ‘한두이서’와 홍삼 화장품 제품을 공급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중국 내 온라인시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백소영 대표는 “그동안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진세노사이드 ‘C-K 제법’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며 “이로인해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 대표는 “자사의 대표 제품인 발효 홍삼 소재의 스킨케어, 마스크팩, 비비크림 등의 30여 종의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며 “중국뿐 아니라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향후 포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