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 묻고 ‘옵트론텍’이 답하다
대전은 공공기관과 각종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으면서도 이렇다 할 대기업이 없다보니 전형적인 소비도시로 평가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지역 내 19개 대학에서는 14만 5000여 명의 재학생과 매년 3만 500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 되는 등 우수한 인재가 넘쳐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대전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창조할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선포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밥상뉴스에서는 연구·제조에서 IT까지 대덕특구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소개하고, 이를 지역의 유능한 인재들과 연결하는 ‘힘내라! 중소기업’ 캠페인을 진행하니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올해 4차산업혁명 특별시를 선포한 대전에서 30년 이전부터 4차산업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 있다.
1989년에 설립해 대전에서도 손에 꼽히는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 옵트론텍이다.
옵트론텍은 Image Sensing, 3D Sensing, Automative, IT, Module & System 등에 적용되는 광학필터와 광학렌즈를 개발 생산해 세계 광전가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국내로는 대전에 1, 2사업장과 경기도 판교에 연구소와 H.Q를, 해외로는 중국 천진사업장과 동관사업장 그리고 베트남 사업장을 거점으로 하고 있다.
최근 카메라 성능에 역점을 두는 추세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옵트론텍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의 새 모델을 발표할 때마다 옵트론텍은 관련주 중에서도 확연히 눈에 띄게 투자자들에게 회자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옵트론텍의 기술력은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관심의 대상이다.
옵트론텍은 회사 설립 후 1회용 필름 카메라 개발, 캠코더용 렌즈 국산화 개발, 광학부품 설계, OPU 필터 국산화 개발, 디지털카메라용 글라스리드 국산화를 이뤄내며 2000년 6월에 중국 천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01년 국내 최초 적외선차단필터를 개발하고 이듬해엔 세계최초 모바일폰용 홀로그램 광저역대 필터를 개발하며 그 기술력을 뽐내며 3000만불 수출의 탑과 동탄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중국 동관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05년에 코스닥에 상장한 옵트론텍은 2009년 디지털카메라용 교환렌즈 양산에 들어갔고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적외선차단필터를 개발해 2011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으며 차량용 블랙박스 렌즈개발에 성공했고 2013년에 벤처1000억기업에 선정되면서 판교사옥에 입주했다.
이후로도 옵트론텍의 기술개발은 지칠 줄 몰랐다. 2015년 세계최초 블랙마스킹 구현 필름필터, 자유주행용 카메라 렌즈, RIF카메라, Automotive Logo Lamp, 생체인식용 Band-pass 필터, UST 광학계 등을 개발하고 양산했다.
현재 옵트론텍은 신규사업으로 홍채, 안면, 정맥인식 생체인식 적외선 밴드패스필터와 카메라가 많이 사용되는 만큼 기대감이 큰 자율주행 분야를 개발추진 중에 있으며 LDWS와 관련된 것은 국내 완성차 업체로 주로 공급하고 있다.
향후 자율주행차가 양산도입되면 3D Sensing 기술의 카메라가 필수인 만큼 옵트론텍의 성장 가능성은 아직도 가파른 선을 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사관 부회장은 “옵트론텍은 30년간 광학 분야만 파왔다”며 “IT의 눈인 카메라는 4차산업에서 그 쓰임새가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사관 부회장은 “옵트론텍은 광전자부품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일상화로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재양성과 기본 원칙을 지키는 정도경영, 사회 환원의 기업문화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에서 광학필터와 렌즈의 ‘눈’으로 세계 4차산업 시장을 선도하는 옵트론텍을 그 안에서 자신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