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중소기업] 과학으로 미래를 ‘측정’하는 기업, ‘케이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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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중소기업] 과학으로 미래를 ‘측정’하는 기업, ‘케이맥’
  • 구태경 기자
  • 승인 2020.01.10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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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워라밸 기업
세계 최고의 측정·분석기기 기술 소유

대전은 공공기관과 각종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으면서도 이렇다 할 대기업이 없다보니 전형적인 소비도시로 평가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지역 내 19개 대학에서는 14만 5000여 명의 재학생과 매년 3만 500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 되는 등 우수한 인재가 넘쳐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대전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창조할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선포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밥상뉴스에서는 연구·제조에서 IT까지 대덕특구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소개하고, 이를 지역의 유능한 인재들과 연결하는 ‘힘내라! 중소기업’ 캠페인을 진행하니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수많은 복합 기술들이 요구되며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모든 사업의 근간인 분석기기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대전에 있어 눈길을 끈다.

과학기술의 최상위 분야에 속하는 ‘측정기기’ 분야서 국내외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 케이맥(K-Mac)이다.

분석기기 산업은 원천기술 개발, 산업 전반의 제품이나 재료의 품질관리 등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분야다.

한국의 기술산업은 응용분야에서는 뛰어나지만 물리, 화학, 전기, 전자, 기계 등 기초과학과 다양한 요소 기술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분석기기 분야에서는 절대적으로 외산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1996년 ‘물성분석 전문기업’을 모토로 설립된 케이맥(K-Mac)은 SIMS 등 첨단 분석장비를 운용하며 축적된 분석 기술과 다양한 시료에 대한 전문적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물성분석 및 기초과학 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분석기와 FPD 및 반도체 공정용 검사기기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케이맥의 현재 주력 제품은 IT, NT 분야의 측정 및 분석기기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측정기와 불성분석기기며 미래에는 이러한 기술을 통합한 N.B.IT 융복합 분석 측정기기를 개발해 관련 아이템인 LED 등 미세 박막 가공 공정 전반에 걸친 검사용 측정기기와 실험실용 측정·분석·광학 노하우를 활용한 친고객 지향적인 휴대용 측정기기를 통한 시장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한국에 본사를 가지고 중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대만, 중국에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유럽, 미국 및 제3시장에 대리점, 현지 영업지사 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1996년 설립한 케이맥은 이듬해 기업부설연구소인 ‘한국물성분석연구소’를 설립인가를 받고 대전시 유망중소기업,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되며 1999년 대덕연구단지에 본사 및 부설연구소를 완공했다.

이어 2000년에 박막두께측정기 Basic Model을 개발하면서 기술신용보증기금 우량기술기업으로 선정됐고 이듬해 ISO9001 인증, CE Mark(ST4000), ST8000-MAP 기술 KT Mark를 획득하고 중기청과 산업자원부 등으로부터 부품·소재전문기업, 우수산업디자인 선정, 500만불 수출탑을 이룩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을 바탕으로 2005년에는 Sharp, Hitachi 등 일본 굴지의 제조사에 박막두께측정기 등을 수출하고 중국 곤산에 법인을 설립하며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 공식 실험기자재에 선정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케이맥은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2009년에 소형 SPR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LG생명과학R&D협력기관에 지정되고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 다음해에는 대덕테크노밸리로 본사를 이주하면서 유전자 진단칩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대전시와 지식경제부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 고용우수기업 등에 선정됐다.

2011년 코스닥에 상장한 케이맥은 다음해 코스닥 히든챔피언에 선정되면서 모범중소기업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산자부 NET 인증과 Best-HRD에 선정되고 2013년 대한민국 IT대상 대통령상까지 거머쥐었다.

이후로도 2016년 오송에 케이맥바이오센터를 짓고 바이오센터 신설법인을 설립하면서 바이오 분야에도 발을 디뎠다. 다음해 대전시로부터 고용우수기업,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고 청년친화 강소기업 인증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World Class 300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이재원 대표는 “케이맥이 세계 1위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선도할 수 있게 된 이유는 케이맥만의 3T 경영에 있다”고 전했다.

3T 경영이란 Talented person, Technology, Tomorrow를 말하는 것으로 인재중심, 기술중심, 미래지향 경영을 뜻한다. 또한 기업명인 K-MAC에 Knowledge, Multi-value, Activeness, Creativity의 인재상을 약자로 투영하는 등 인재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이고 있다.

케이맥은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가야 일의 능률이 올라간다는 생각 하에 직원복지에 아낌없는 지원을 쏟고 있다. 체력관리실, 카페, 기숙사 등 인프라는 물론 동호회지원비, 선물과 경조사비 지원 등 현금적인 지원도 하고 있으며 매우 맛있는 식사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제공한다.

이 대표는 “자사는 창업이래 축적된 물성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석기기와 검사장비를 개발해 관련 시장에 공금함으로써 분석기기의 국산화를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또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해외 판로개척을 통한 국산 기기의 글로벌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케이맥은 고객에게는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과 더불어 사업의 성공을 보장하며 임직원에게는 일의 보람과 그 성과를 공유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주주에게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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