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랑방] 외국인이 본 한국의 좋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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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랑방] 외국인이 본 한국의 좋은 점!!
  • 치에리(일본)
  • 승인 2020.08.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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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다문화가족사랑회와 함께 하는 ‘결혼이주여성 한국생활 정착기’(46)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국내 다문화 혼인 비중은 8.3%에 달하고 있으며, 다문화 출생의 비중도 5.2%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문화 인구 역시 이미 100만 명을 넘어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적응에 대한 일방적 강요보다는 상호 동반자적인 관계가 절실해진 이유입니다.

이에 밥상뉴스에서는 대전시 비영리자원봉사단체인 다문화가족사랑회와 함께 ‘결혼이주여성 한국생활 정착기’ 시리즈를 마련하고, 그들의 삶과 가치를 공유하며 함께하는 다문화사회로 나아가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기고자의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사진은 게재하지 않으니 이해를 바랍니다.

 

저는 일본에서 온 치에리입니다. 한국에 온 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생활해보고 달라진 점은 전보다 한국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원래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많이 보았습니다. 한국드라마는 다른 나라 드라마와 차이가 있어요. 바로 가족 이야기가 잘 나옵니다. 한국에서 생활해보니 한국 사람들은 가족애를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매우 가깝습니다.

제가 마사지 봉사활동을 갔을 때 어느 할머니께서 “우리 며느리~, 시집 와줘서 고맙다~”고 말해 주셨어요. 한국 사람들은 남들이지만 다른 사람한테 관심이 많아요.

지금 요리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제가 말하는 것 하나하나에 매우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어 줍니다. 만나자마자 가족처럼 친해졌어요. 다른 나라 사람은 이만큼 친하게 되기까지 석 달 열흘은 걸리는데 한국은 2주일도 안 걸립니다.

그 외에도 버스나 전철을 탈 때도 앉아 있는 사람이 내 짐을 들어 주려고 하거나, 한 사람에게 길을 물으면 그 장소에 있는 5명이 동시에 저에게 길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곳까지 안내해 주는 사람도 너무 많아요. 하나하나 작은 일입니다만 외국인인 저에게는 매우 놀라운 일 일 뿐이에요.

우연히 옆에 앉은 사람이 나에게 음식을 주기도 하고, 우리 집에 놀러 오라는 권유도 받고 한국의 따뜻함과 가족 문화에 매일 놀라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情)의 세계는 아직도 공부 중입니다. 저처럼 많은 일본인들은 한국이나 한국 사람들을 매우 사랑합니다.

저는 중국에서 8년간 살았습니다(부모님은 중국인입니다). 그리고 일본에는 22년, 한국에는 아직 1년밖에 살지 않았습니다만 뉴스 청취는 가능합니다.

즉 저는 세 가지의 뉴스를 봤어요. 공통된 것은 각국은 자기 나라의 나빴던 말을 하지 않습니다. 뉴스는 보는 사람을 조종하고 있습니다! 뉴스를 100퍼센트 믿지 않으면 좋겠어요.

뉴스에서는 낼 수 없지만 일본인은 옛날 일을 매우 반성하고 남북통일 협력 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밥도 제대로 못 먹는 북한 사람들에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 일본인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한국 사람들의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사이좋게 되길 바라며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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