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랑방] 영원히 못 잊을 한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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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랑방] 영원히 못 잊을 한국생활
  • 주치아(중국)
  • 승인 2019.11.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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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다문화가족사랑회와 함께 하는 ‘결혼이주여성 한국생활 정착기’(26)

안녕하세요? 저는 주치아라고 합니다. 지난해 3월 중국에서 왔습니다. 처음 한국에 오니까 모든 것이 신선하고 재미있습니다.

일과 공부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충남대학교에서 수업과 연구를 하기 위해서 한국에 왔습니다. 충남대학교의 교수연구실에 다니고 있는 것이 아주 순조롭습니다. 연구실의 한국동료한테서 전공 영역의 업무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서 여러분들과 가장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체험입니다. 사실 최초에는 한국어 공부를 계획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생활이 안 편리했는데, 특히 가게에 가서 물건을 살 때 한국어를 모를 때는 귀찮습니다. 한국어를 조금도 할 줄 모를 때부터 지금은 간단한 대화를 할 줄 알기까지 좋은 공부효과 때문에 기쁩니다. 한국어 선생님들은 인내심 있으시고 친절하십니다.

저는 우리 한국어 선생님들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우리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생활에 대해서 혼자 생활이라서 조금 고독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중국 유학생은 도와주지만 친구가 없어서 보통 주말에 운동을 하거나 여기저기 구경합니다.

운동이 끝나면 여러 전통 음식을 먹어 보고 싶어집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족발과 비빔냉면, 불고기, 삼계탕, 옥수수맛 빵입니다. 맛있는 음식은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계속 맛있는 한국음식을 찾아보겠습니다.

처음은 충남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했습니다. 한국의 집에서 생활하고 싶어서 한 달 전에 이사를 했습니다. 궁동의 원룸입니다. 한 달 사용요금은 28만 원입니다. 사장님은 친절합니다.

핑크색 집 3층에서 살고 있습니다. 방은 깨끗하고 텔레비전과 냉장고가 있습니다. 침대도 있습니다. 책상과 옷장도 있고 가스렌지도 있지만 저는 냄비하나밖에 없어서 간단한 요리만 먹습니다. 국수를 많이 준비했습니다.

한국요리를 해 먹고 싶지만 요리를 잘 모릅니다. 도마나 칼이 없고 간장과 식용유만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감자를 주셨는데 ‘설탕에 찍어서 드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집에 설탕이 없습니다.

대전에서는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음악회를 가보았습니다. 한국어 공부를 하는 장퐁 씨와 같이 갔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지만 우산이 없어서 선생님께서 충남대학교 기숙사 앞에 까지 내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오월드 동물원에 버스를 타고 혼자 구경도 갔습니다. 충남대학교 앞에서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시간 있으면 안동이나 경주를 구경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한국전통을 체험하고 싶습니다. 한국전통의 집을 구경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강의를 했는데 지금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이런 공부와 한국생활 상태를 즐기고 있습니다. 단순하고 자유롭고 아무런 압박이 없어서 좋습니다. 그래서 이런 한국생활이 기억에 영원히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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