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로 본 충남역사] 26. 충남의 인물들, 조국 독립 불꽃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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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본 충남역사] 26. 충남의 인물들, 조국 독립 불꽃이 되다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2.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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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은 산·강·평야가 조화롭게 발달하고, 서해의 풍부한 물산과 편리한 교통으로 예부터 사람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불렸습니다. 또한 한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해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근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역사의 중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충남의 인물들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온몸으로 일어서는 충절의 정신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밥상뉴스는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역사 속 인물들을 중심으로 충남이 지닌 유구한 역사를 되짚어보고, 이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자긍심과 지역사랑을 심어줄 수 있는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일제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운 항일의병 정신은 나라를 빼앗긴 후 독립운동으로 이어졌다. 충청남도 사람들은 일제 강점기 내내 어느 곳보다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벌였다. 조선시대부터 충성과 의리를 중요하게 여긴 충청남도 선비의 전통이 임진왜란의 의병에서 항일의병과 독립운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은 3·1운동, 노동운동, 농민운동, 항일학생운동, 독립군 무장투쟁 등 다양한 형태로 일어났다. 그중에서 3·1 운동은 신분과 나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참여한 독립운동이다.

1919년 3월 1일 경성에서 만세운동이 시작되었고, 이틀 뒤인 3월 3일 예산과 충남 곳곳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는 시위가 일어났다. 충남의 3·1운동은 모든 시와 군이 참여한 가운데 4월 말까지 계속됐다.

천안 출신으로 이화학당 학생이던 유관순이 활약한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을 비롯하여 충남 곳곳에서 339회가 넘는 만세운동이 일어났다. 전국의 만세운동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태극기와 깃발을 흔들며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는 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충남의 많은 지역에서는 밤에 산에 올라가서 횃불을 흔들며 만세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밤에 횃불을 들면 먼 곳에서 잘 보이기 때문에 여러 지역이 동시에 시위를 벌였다.

일제는 경찰과 군대를 보내 3·1운동을 잔혹하게 탄압했다. 그 결과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죽었고,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고 감옥에 갇혔다. 충남의 많은 사람이 조국을 떠나 만주로 가서 일제에 맞서 무장투쟁에 참여했다.

홍성 출신 김좌진 장군은 만주지역 독립군의 총사령관이 되어 청산리전투에서 일본군을 크게 무찔렀다. 천안 출신 이동녕은 우리나라와 만주를 오가며 독립운동을 벌였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만드는 데 앞장섰으며, 국무총리와 주석으로 활약했다. 예산 출신 윤봉길은 농민 계몽운동을 펼치다가 일본 왕의 생일행사가 열린 중국 상하이 훙커우공원에 폭탄을 던져 일제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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